삼성전자(3.94%)는 대만 언론에서 엔비디아가 HBM 공급 조건부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오는 31일 부문별 확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HBM의 기술적 사양과 출하량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정식 공급망에 포함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HBM 밸류체인에서 소외되며 3분기 어닝쇼크로 외국인 매도세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며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이날 외국인이 3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멈추고, 기관이 적극 순매수하며 반등했다.
SK하이닉스(-2.49%)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약세로 마감했다.
3분기 호실적에 상승세 이어지며 20만원대로 올라섰지만, 이날은 하락하며
19만6000원을 기록했고, 10월 들어 12% 이상 오른 상태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하며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도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날은 삼성전자에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이 쏠린 것으로 풀이 된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날 임금단체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테슬라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강세가 이어지자 국내 2차전지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LG엔솔(2.33%)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129.5% 급증하며 주가는 상승했다.
LG화학(5.12%)는 장 마감 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1%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조127억원으로 7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차전지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SDI(8.23%), 포스코퓨처엠(7.05%),
엘앤에프(10.19%), 에코프로비엠(9.14%),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가 급등하고, 2차전지가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를
보이며 29.16포인트(1.13%) 급등한 2612.43으로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약화됐다.
코스닥 지수는 시총 상위 2차전지주들이 강세를 이끌며 1.80% 급등했다.
일본증시는 자민당 이시다 정권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2.01% 상승했지만, 대만증시는 -0.64%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보유한 코스피는 강세인데 비해 TSMC를 보유한 대만증시는 약세
보이며 그동안 흐름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SK하이닉스도 약세)
뉴욕증시는 중동 우려가 완화되며 유가가 급락하며 상승했지만 국채금리는
상승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0.65%)는 6일 만에 반등했고, S&P500(0.27%) 나스닥(0.26%) 반도체(-0.02%)
국제유가(WTI)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정유시설 공습을 하지 않으면서 -6.12%
급락한 배럴당 67.38달러로 마감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AI, 양자컴퓨팅 등 최첨단 기술과 관련한 미국 자본의 중국
투자를 통제하는 시행명령을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대만 TSMC는 중국 화웨이에 첨단 반도체가 공급된 것으로 보고 관련 출하를 중단
하기로 했고, 뉴욕증시에서 TSMC 주가(ADR)는 -4.31% 급락했다.
대선에서 트럼프 우세에 베팅하며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21% 급등했다. 최근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자동차사 포드는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연간 전망이 기대치에 못미치자
시간외 거래에서 -6% 급락하고 있다.
이번주는 월말/초 중요한 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미국에서는 PCE 물가, 고용보고서
등이 나오고, 알파벳 애플MS 등 빅테크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국내에서도 10월 수출입 실적이 나오고, 삼성전자의 부문별 실적이 발표된다.
다음주에는 미국 대선(5일)과 FOMC(7일)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임 보이고 있다.
화요일(29일) 코스피는 2600선 지지를 확인하며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