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 엑스원

메뉴

(11-18/월) 뉴욕증시 반도체 급락.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주가 급등)
작성자 김양균대표작성일 2024-11-18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것이라는 이슈가 불거지면서

전일 테슬라 등 전기차가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에서 2차전지주들이 급락했다.

한편, 주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 CEO가 보조금이 폐지되더라도

타사보다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주장에 3.07% 반등했다.

글로벌 증시에서 소외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등 국내외 악재가 산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먼저 하락

했을 뿐 다른 종목에서도 추가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다.

LG엔솔(-12.1%), POSCO홀딩(-10.5%), 포스코퓨처(-9.5%), 삼성SDI(-6.8%),

SK이노베(-6.4%), 에코프로비(-7.8%), 에코프로머(-15.1%), 엘앤에프(-11.0%)

 

삼성전자(7.21%)가 5만원선이 붕괴되며 ‘사망전자’라는 비관론까지 터저 나오자

다급해진 회사측이 자사주 10조원 매입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급등하면서

5만3500원에 마감, kospi200 지수를 끌어 올렸다.

주말장 마감 후(17:50) 공시가 나왔고, 외국인은 어찌 미리 알았는지 1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40만주(1279억원)를 순매수했다.

시간외 거래 마감 10분전이었고, 마이너스 200원이었던 주가는 1700원 플러스로

종가 대비 3.18% 급반등했다.

삼성전자 해외DR 시세도 9.52% 급등하며 환산가격으로 5만5000원에 거래돼

주말 종가보다 1500원 더 높게 거래됐다.

 

 

향후 1년 내 분할매입 방식으로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며,

오늘(18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3개월 동안 자사주 3조원어치를 장내에서

매수하고, 취득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부정적 전망과 우려가 가득했던 삼성전자에 대해 임원들이 대량 매수했고, PBR이

1배 이하로 떨어져 저평가됐다는 리포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모친 홍라희 여사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일으킨 대출 계약에 대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반대 매매 위험이 발생하자

추가 담보를 제공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한편, 주말장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의 주가는 급락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2.0포인트(-0.08%) 소폭 내린 2416.86으로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끌어 올린 코스피 상승 기여도는 1.2% 정도로 추산되며

이를 빼고나면 지수는 -1.3% 정도 하락한 셈이다.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kospi200지수는 0.89% 상승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차지하는 kospi200지수 내 비중이 30%가

넘기 때문에 생긴 왜곡 현상으로 볼 수 있겠다.

선물지수는 장마감 후 밀리면서 0.77% 상승으로 마감했고, kospi200지수와

차이인 선물basis도 -0.03으로 마감했다.

다음달(12/12) 선물 만기일까지 한 달여가 남은 상태에서 basis가 약세장을

의미하는 백워데이션 상태가 됐다는 것이 주목된다.

 

 

뉴욕증시는 소비 지표가 예상을 웃돌자 인플레이션 우려에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0.70%)와 S&P500(-1.32%)는 이틀째 하락했고, 나스닥(-2.25%)은

4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엔비디아(-3.26%) ASML(-4.95%) AMD(-2.84%) 브로드컴(-3.25%)

마이크론(-2.86%) 인텔(-2.72%) 등이 하락하면서 반도체지수(-3.42%)는

6거래일 연속 급락세가 지속됐다.

대만 TSMC(-1.32%)는 미국이 반도체 지원금 66억달러(약 9조2000억원)

지급을 확정했다는 소식에도 하락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5.63%빠졌고, 코스닥 지수도 -7.80% 급락했다.

국내 증시가 단기간에 급락한 만큼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뉴욕 증시의 조정폭이 깊어지고 있어 기대감보다 불안감이 여전한 상태다.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는 속보가 나왔다.

북한은 쓰레기 풍선을 또 날렸다는 소식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효과로 전일 국내증시가 선전했고, 오늘까지 이어질 지가 주목된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전후 오른 보합권 흐름이다.

월요일(18일) 코스피는 2400선 지지를 확인하며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온라인으로 빠르게 상담 받으세요 온라인상담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