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4.39%)이 머스크 테슬라 CEO의 항공우주업체 ‘스페이스X’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스페이스X는 오는 18일(현지시각) 6차 시험 발사에 나선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주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민간 기업이 우주 산업을
주도하는 상업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7.78%) 한화시스템(13.15%) 제노코(12.37%) 루미르(5.79%)
삼성전자(-3.51%)가 외국인이 980만주(5445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세 이어져
연중 최저치를 또 경신하며 5만5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3.94%)도 하락하며 19만2600원으로 다시 20만원을 하회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며 반도체 관련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이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중단 또는 축소하면 미국에서 한국 기업의 반도체
투자가 위축되고, 정상 가동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기간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 가상화폐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빔 사이 8만8000달러(약 1억3000만원)를 넘어서는 등 신고가
급등세를 이어갔고,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나무 지분 보유한 한화투자증(17.2%) 우리기술투(8.2%) 에이티넘인(7.5%),
빗썸 운영사 지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9.8%), 티사이언티픽 지분을 보유한
위지트(10.1%), 블록체인 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6.5%) 등이 급등하고 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29.49포인트(-1.15%) 하락한 2531.66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증시와 디커플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6.48%) 등 반도체주들의 하락폭이 컸고,
현대차(3.69%) 현대모비스(4.09%) 기아(1.72%) 등 자동차주가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랐지만, 삼성SDI(-3.51%) 포스코퓨처엠(-2.83%)
에코프로비엠(-4.92%) 등 2차전지주들도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매도세에 전강후약으로 밀리며 -1.96%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며 다우(0.69%), S&P500(0.10%),
나스닥(0.09%) 등 3대 지수 모두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엔비디아(-1.61%)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TSMC(-3.55%)는 미 상무부로부터 중국에 첨단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으며 하락하면서 반도체(-2.54%)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트럼프 2기 수혜주로 부상하며 규제 완화 기대감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8.96%)는 파죽지세 급등세가 이어지며 5일 만에 44% 급등했고,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7조 달러를 돌파하며 우리나라 시총보다 커졌다.
트럼프 리스크로 반도체 비중이 높은 MSCI한국etf는 -1.40% 하락해 연일
연중 최저치로 밀렸고, MSCI대만etf도 -2.20%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내린 약보합권 흐름이다.
화요일(12일) 코스피는 2520선 전후에서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