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국산 자폭 드론 실전 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드론
관련주가 상승세 보이고 있다. 드론의 군사적 사용 빈도가 많아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드론 산업의 성장성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드론이 최근의 전쟁 양상에서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면서 안티드론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안티드론은 전쟁이나 테러, 사생활 침해 등 불법 드론을
추적하거나 무력화하는 기술 분야다.
올해 17.3억 달러(2.4조원) 규모의 글로벌 안티드론 시장은 2031년 239억 달러
(33조원)로 연평균 38.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온테크(16.7%) 휴니드(9.2%) 코콤(8.1%) 스마트레이더시스템(6.3%) 피씨디렉트(5.2%)
현대로템(1.42%)이 방산이 꾸준히 성장하고, 철도사업이 흑자전환하면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강세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고, 영업이익은 234.2%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최근 폴란드 대통령 방한으로 K2 전차 2차 계약 연내 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K2 외에 추가로 요청한 정황이 파악되며 예상 금액은 기존 4조원대에서 6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중 약 5조원 규모의 루마니아향 계약 체결 가능성도 기대되며 강세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AI, 양자컴퓨팅 등 최첨단 기술과 관련한 미국 자본의 중국
투자를 통제하는 시행명령을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대만 TSMC는 바이든 정부로부터 받을 예정인 반도체 보조금 66억 달러를 받지
못할 가능성에 주가가 떨어지면서 대만증시는 -1.17% 하락했다.
삼성전자(64억 달러)와 SK하이닉스(4.5억 달러)도 보조금 지원과 각종 세제 혜택
대상이 됐지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만약 반도체법이 폐기되면 현재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의 미국 공장 설립 일정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5.37포인트(0.21%) 상승한 2617.8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순매도했지만,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반도체법이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반도체주
SK하이닉스(-2.91%) 한미반도체(-3.04%) 등 대부분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고,
2차전지주 LG화학(-6.05%) LG엔솔(-1.80%) 삼성SDI(-1.29%) 등도 하락했다.
삼성전자(2.58%)는 전날 엔비디아에 HBM 공급 조건부 승인 소식으로 4% 급등한
이후 이날도 상승하며 5만9600원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이틀째 200여만주씩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매도세가 멈추면서 6만전자 회복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3분기 확정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 제시가 주목된다.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기술주 강세로 혼조세 보였다.
다우(-0.36%)는 하락했지만, S&P500(0.16%)은 소폭 상승했고, 반도체(2.31%)
강세에 나스닥(0.78%)이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1.78%)이 본장 상승에 이어 장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5%대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 대항마 AMD(3.96%)는 실적 기대감으로 본장에 강세 보였고, 3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4분기 가이던스 실망에 시간외 -7%대 급락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2% 오른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요일(30일) 코스피는 2620선 전후에서 강보합 출발이 예상된다.